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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공무원 뇌물죄'로 수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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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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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전 남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공무원에게 수억원대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중구청 A 팀장에게 3억6000만원 가량을 건넨 혐의(뇌물)로 임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A 팀장이 임 전 고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들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중구 장충동에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시기에 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팀장은 중구청 도심재생과 소속으로 도시관리계획 업무를 맡았다.

한편 한옥호텔 사업은 서울시에서 총 4차례 반려 또는 보류된 뒤 지난해 3월 승인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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