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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친환경차 시대]전기버스가 온다…상용차도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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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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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를 출시한다. 1회 충전으로 290km를 달릴 수 있는 일렉시티는 압축천연가스(CNG)버스 연료비의 3분의 1수준이다.

지난 25일 현대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2010년 1세대 전기버스 개발이후 8년여 동안 개발기간을 거친 첫 상용화다.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고 30분의 단기 충전만으로도 170km 주행이 가능하다. 과충전 방지 기능과 혹한·폭염시 최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 자동 온도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됐다.

무엇보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전기버스 연료비는 CNG 버스 연료비의 3분의 1 수준인데, 1년 동안 10만 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CNG 버스에 비해 약 3000만 원 가까운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전성도 강화했다. 앞뒤 출입문에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차하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후방 경보장치와 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 엔진 소음도 적용했다. 또 실내 후방으로 이동이 편리하도록 2단 계단 구조를 적용하고 27석의 동급 최대 승객 좌석을 배치했다.
외관은 환경차의 깨끗함을 담은 화이트 컬러의 보디 위에 블루라인이 입체적으로 표현됐다. LED 주간 주행등, 하이테크 이미지의 헤드램프, LED 리어램프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우드 패턴을 적용해 활용성 높은 넓은 공간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서서 몸을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힙 레스트(Hip Rest), 실내 화물 적재함 설치 등 신규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

향후 현대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의 무공해 버스 디자인을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수소전기버스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연비·안전'으로 요약되는 상용차 시장 전략 로드맵도 내놨다. 1단계인 압축천연가스(C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 개발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2단계를 거쳐 전동화기반의 무공해 전기차, 수소전기차 상용화로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0년까지 상용차종별 연비 역시 최대 30%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유재영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을 개발해 공급하면서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내부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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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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