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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위 유진로봇 청소기 미국 가정 청소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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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주행 美특허 인증
홈쇼핑·코스트코서 판매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오메가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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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삼성ㆍLG 등 대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하는 중소기업 유진로봇이 미국 시장 문을 두드린다.

유진로봇은 최근 미국 특허청(USPTO)에서 '확장된 청소영역을 갖는 로봇'이라는 로봇 주행 관련 특허를 인증받고 미국 로봇청소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미국 가정 맞춤형이다. 모서리, 벽면, 가장자리 등 좁은 지역까지 청소할 수 있다. 이동로봇의 위치를 정확하게 보정해 주는 기술이다. 침대, 라디에이터, 카펫 등 요철과 구석진 곳이 많은 미국 가정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유진로봇의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시리즈는 3차원 가속도ㆍ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청소기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분석, 로봇청소기가 회전하거나 이동할 때에 오차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문턱이나 카펫 등의 요철이 있는 가정 내 사용 환경에서 전체 면적을 꼼꼼히 청소하지 못하고 한 공간만 청소하는 오류를 크게 줄여 준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로봇청소기는 가정 내 98% 이상의 범위를 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로봇청소기의 청소 범위는 80~90%다.
미국에서는 홈쇼핑 방송 QVC와 코스트코 등을 통해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시리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정도로 유진로봇은 국내 1위 로봇청소기 수출 기업이다.

2015년 관세청 기준 로봇청소기 부문 수출 물량의 43%를 차지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해외수출 물량 중 유럽시장이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미국 시장 등으로 다변화를 하려고 한다"면서 "로봇청소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봇청소기 시장은 2015년 기준 2억달러(약 2249억원)가 넘는다.

한편 이번 특허 획득은 유진로봇이 로봇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지난 2014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32억원(매출액의 8.7%)을 투자했고 이후 2015년 41억원(9.8%), 지난해에도 41억원(6.9%)을 투자했다. 유진로봇은 최근 3년간 로봇 관련 특허ㆍ디자인 등 지적재산권(IP) 96개를 출원ㆍ등록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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