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단독]문재인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이동걸 교수 유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단독[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이동걸 동국대 초빙교수

원본보기 아이콘
문재인 정부의 금융 개혁을 맡을 금융위원장에 재벌개혁론자인 이동걸 동국대학교 경영대 초빙교수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청와대가 임종룡 위원장 후임으로 전ㆍ현직 관료, 교수, 민간 출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 교수가 지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금산분리 완화정책과 가계부채 심화, 대기업 구조조정 난항, 코드 인사 등의 금융권 적폐를 청산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가계부채 등 금융 공약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경북 안동 출생인 이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 한 인사는 "이 교수가 캠프 내에서 조윤제 교수와 함께 문재인 당시 후보의 금산분리 강화와 가계부채 등의 금융정책에 대한 기조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교수가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점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9년 금융연구원장 시절 정부의 압력에 의해 사의를 표명,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금융연구원을 정부의 'Think Tank(두뇌)'가 아닌 'Mouth Tank(입)' 정도로만 생각하는 현 정부에 연구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한갓 사치품일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었다.

이 교수가 최종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임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검증 절차에 이어 유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제청 등의 임명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시간과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관급인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