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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아토피 치료신약 개발 착수…"내년 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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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JW중외제약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FR-1345'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FR-1345는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후보 물질이다. 항염증 위주였던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점이 특징이다.

C&C신약연구소가 진행한 전임상 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FR-1345는 급성 가려움 동물 모델 시험과 만성 아토피 동물 모델 시험에서 효능을 나타냈다. 예비 독성 시험에서도 높은 안전성이 기대되는 결과를 보였다.

JW중외제약은 내년 임상 1상 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허가신청(IND) 수준의 비임상시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환부를 긁어 발생하는 피부 손상에 의한 2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염증뿐 아니라 가려움증도 억제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요구되고 있다"며 "FR-1345는 난치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JW중외제약과 스위스 로슈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이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합작 바이오벤처 법인이다. 지난 25년간 약 1200억원을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입해 신약 개발을 진행해 왔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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