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운동은 오히려 몸에 나쁘다는 독특한 건강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그동안 언론과 책 등에 나온 증언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건강 철학'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마이크 크라니시·마크 피셔 기자도 책 '트럼프 폭로'(Trump Revealed)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 졸업 후 운동에 대한 관심을 대부분 포기하고, 운동에 쏟는 시간을 낭비라고 여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는 사람의 몸은 배터리처럼 한정된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는 골프 외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다. 라운드를 할 때도 홀과 홀 사이를 카트로 이동한다.
트럼프의 주치의 해럴드 본스타인 박사는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신체 건강이 '훌륭하다'(excellent)고 전했다. 그는 2015년 12월에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역대 가장 건강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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