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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원격으로 엔진고장 진단…美 커민스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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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엔진 원격진단시스템 개발키로
커민스와 공동개발 협약…6월 시제품 내놓기로


▲현대건설기계가 만든 굴삭기

▲현대건설기계가 만든 굴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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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HD현대건설기계 가 자체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설장비 엔진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개발한다.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지 한 달여가 지나면서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미국 엔진기업인 커민스와 '건설장비 엔진 원격진단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이는 고객에게 엔진의 고장원인과 정비방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애프터 서비스(A/S)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건설기계는 2008년 건설 장비의 가동상태와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ㆍ분석하는 원격 관리시스템 '하이메이트'를 개발했다. 올 1월에는 이를 모바일 버전으로 확대했다. 그동안 전세계 10만여대 건설장비를 모니터링했지만 고장 원인을 파악해 해결방법까지 찾아주는 A/S는 따로 없었다. 이번에 개발되는 엔진 원격진단 서비스는 '하이메이트'에서 수집한 장비 가동정보를 커민스와 공유해 고장원인을 파악하고 정비방법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식이다.

양사는 2014년 건설기계 엔진제조 계열사인 합작사를 세운 인연이 있다. 건설경기 불황으로 1년 만에 문을 닫았지만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가게 됐다. 다음달까지 시제품을 개발한 후 성능보완과 실증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고장진단 뿐 아니라 원격으로 엔진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주요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 품질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기선 기획실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 개선 제품을 선보이는 '명품장비 발표회'도 가졌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매출 비중이 큰 주요 제품들의 성능개선을 통해 2023년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매출은 1조8519억원으로 올해는 10.7% 늘어난 2조5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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