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트레스는 개인적 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스트레스 발생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할 공공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주 동안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응답한 서울시민은 절반 이상인 53.9%였다. 나이대별로 가장 높은 스트레스 인지율을 보인 건 10대였다.
스트레스 프리 존은 방치되던 약 193㎡의 교실 2.5개 크기의 공간을 활용했다. 진입로 정면에는 스트레스에 대해 진단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게시판', 왼쪽에는 개인의 휴식을 위한 '셀프 스트레스 프리 존(Self Stress Free Zone)', 오른쪽에는 친구들과의 소통·놀이를 위한 '소셜 스트레스 프리 존 (Social Stress Free Zone)'이 있다.
특히 게시판 양쪽에는 진단프로그램용 태블릿 단말기가 설치돼 있어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도를 진단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결과는 개인별로 DB화 돼 정기적으로 참여 시 스트레스와 우울증 변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진단서에는 결과에 따라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총 13가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제시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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