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빌라프(VILAF) 로펌 사무실에서 진행된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오른쪽)과 데니스 허시(Dennis Hussey) ANZ은행 베트남 법인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내 성공적으로 안착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로 평가받는 ANZ은행의 리테일 부문을 인수했다.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수신 5억4700만달러, 여신 1억6100만달러, 카드회원 9만5000여명, 영업점 8개, 직원 289명으로 이뤄져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2009년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베트남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18개 채널을 보유했다. 또한 최근에 자금관리서비스(CMS), 전자세금, 핀텐츠(핀테크+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써니클럽(Sunny Club) 등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인수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리테일 뱅킹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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