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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 신임사장으로 허남권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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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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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국내 1세대 가치투자 펀드매니저인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ㆍ부사장ㆍ54)가 사장으로 내정됐다.

허 내정자는 1988년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신영증권에 입사했다. 1996년 신영운용이 설립됐을 때부터 이상진 현 사장과 함께한 창립멤버다. 스타 펀드매니저의 원조로 20년 넘게 신영운용을 이끌며 '신영마라톤'과 '신영밸류고배당' 등을 대표 펀드로 키워냈다.
마라톤펀드는 2002년 4월에 설정된 국내 대표 장수펀드다. 전체 클래스를 합산한 설정액은 1조559억원으로 주로 국내서 저평가된 우량ㆍ가치주에 집중 투자한다. 허 내정자의 철학이 반영돼 시장 상황에 따른 단기매매를 지양하고 장기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지난 14일 기준 신영마라톤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4.8%이며 3년과 5년 수익률은 무려 14.4%, 46.9%에 달한다. 5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코스피 상승률(6.3%)의 약 7.5배다.

밸류고배당펀드는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커 '공룡펀드'란 별명도 얻었다. 우량 기업에 장기 투자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이를 펀드와 같이 공유하는 것이 허 내정자가 전하는 이 펀드만의 투자철학이다. 높은 인기에 힘입어 설정액이 한때 3조6000억원까지 치솟으며 '국민펀드'로 불리기도 한다. 현재엔 환매 등으로 인해 약 2조5000억원으로 몸집이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있다. 수익률은 연초 이후 3.51%이며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25.4%와 72.6%이다.

허 내정자는 오는 26일 이사회와 내달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 임명이 확정될 예정이다.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도 대표 펀드매니저로서의 활동을 계속한다. 2010년부터 약 7년간 사장을 역임해온 이 사장은 5월까지 경영을 맡을 예정이며 이후엔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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