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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기업의 두부·청국장 등 진출 제한"…소상공인 공약 발표 前 노점 항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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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국장ㆍ두부업종, 대기업 진출 제한",

복합쇼핑몰도 월 2회 의무 휴일,
전통시장에도 주차장 설치

채소 노점, 홍 후보 도착 前 "길 막고 있다"며 항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대전=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민을 돌보는 것이 진짜 경제민주화"라며 대기업의 청국장·두부 업종 진출 제한을 약속했다. 또 복합쇼핑몰을 대형마트처럼 월 2회 의무휴일 대상에 포함시키고,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출점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홍 후보는 이날 대전 역전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골목시장 활성화가 서민경제를 살리고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의 방점은 영세 생계형 업종의 정부 보호업종 관리에 찍혔다. 대기업 진출을 제한해 골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대규모 점포 개설자가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는 상권 영향 평가서의 작성 주체를 기존의 점포 개설자에서 전문기관으로 바꾸도록 했다. 평가서 제출 시기는 건축허가 단계로 변경했다.

또 영세 상인들이 영업하는 대형 전통시장을 권리금 보호대상에 추가하도록 했다. 한국폴리텍 24개 대학 중 2∼3곳을 외식, 패션ㆍ디자인 등을 중점 교육하는 '소상공인 특성화 대학'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내놨다.

2021년까지 모든 전통시장에 100% 주차장을 설치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1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신설과 전통시장 입주 청년상인들을 위한 운영ㆍ마케팅 '원스톱' 지원 등의 공약도 발표했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560만명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인데 이 중 74만명은 월 100만원도 못 번다"면서 "불균형을 끊고 활력을 회복해 두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홍 후보 측은 이날 공약 발표에 앞서 인근 노점 상인과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 채소 노점상이 홍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행사 관계자들에게 "장사하는 곳에서 길을 막고 있다"며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취재진에게 목격됐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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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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