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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철도안전 취약지역' 드론 활용해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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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점검 대비 평균 67% 점검 시간 단축
작업인원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

낙석위험개소 점검에 활용된 드론.

낙석위험개소 점검에 활용된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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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최근 11년 동안 발생한 열차 사고의 40%를 넘는 비율을 차지한 봄철을 맞아 정부가 무인비행체(드론)를 활용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봄철 철도 분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거 철도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취약구간 및 취약개소를 선정하고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1년간 발생한 열차사고 62건 중 41.9%인 26건이 봄철(3~5월)에 발생한데 따른 점검이다.
국토부는 우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취약구간에 대해 전국 21개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 포함)가 자체점검을 시행하도록했다. 이어 추가로 해빙기 사고·장애가 우려되는 곳에 대해서는 직접 확인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철도 레일 바닥 이완에 따른 낙석우려 개소와 역 구내 선로전환기, 측선 등에 대한 적정 유지보수 시행 여부 및 철도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점검도 병행했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 결과 드러난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철도운영 기관에 통보하고 개량계획 변경 등을 통해서 조기에 개선 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철도공사 경북본부의 경우 산악지역 낙석 우려개소에 드론을 투입해 효과를 높였다. 드론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1~2m까지 근접해 실시간 영상자료를 전송해줌으로써 낙석 예방 등 업무 효율성 증대와 철도직원 직무사상사고 예방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인력 점검 대비 평균 67% 점검 시간이 단축되는 등 점검효율 향상 및 작업인원 추락과 전도 등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 보다 근본적인 개선대책으로 영동선 승부~석포 등 4개소의 낙석 다발지역 및 우려개소에 낙석으로부터 안전한 피암터널 등을 설치해 열차운행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영동선(승부~석포역간·73㎞)구간 등 30개소에 낙석감시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경부선 등 66개소 취약 지역에 산사태 방지시설 개량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점검개소에 대해서는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우선 보완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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