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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명품시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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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명품시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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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랑스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명품 시장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LVMH 주가는 장중 한때 2.9% 상승해 213.50유로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깜짝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전일 발표된 1분기(1~3월)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LVMH가 발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98억8000 만유로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17명의 예상치 95억유로를 넘어섰다. 패션 부문 '루이뷔통'과 코냑 '헤네시'가 매출을 견인하며 전 부문의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
도이체방크는 LVMH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하면서 "지난 2011년 1분기에 마지막으로 봤던 두 자릿수 상승률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수년간 중국 수요 부진과 유럽 관광객의 수요 감소로 침체됐던 명품시장에 LVMH의 실적발표에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날 구찌 등을 포함한 프랑스 케링그룹은 장중 한때 1.1% 상승했고,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버킨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까르띠에가 속한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드도 장중 한때 각각 0.9%, 0.8% 올랐다.

캐나다 투자은행 RBC의 로게리오 후지모리 유럽 담당 애널리스트는 "업계의 선도자인 LVMH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며 명품산업 부흥의 신호탄을 쐈다"면서 "이달 내 발표될 명품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핑크빛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2일 명품 기업 프라다가 연간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케링그룹은 1분기 실적을 25일 공개한다.

다만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고전했던 전년과의 실적과의 비교가 타당한지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여전히 명품시계의 수요는 침체돼 있으며 곧 치러질 유럽 내 선거 또한 명품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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