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장흥군, 월평마을 부근 철도 구간 교량화 ‘가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장흥군, 월평마을 부근 철도 구간 교량화 ‘가닥’
AD
원본보기 아이콘

"월평마을에서 75m 떨어진 구간 11m 둑으로 계획돼 주민 민원 발생"
"장흥군과 권익위 현장조정회의 열어 해당 구간 교량화 용역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은 보성∼임성리 철도시설 공사 가운데 장흥군 월평마을 부근을 교량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월평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75m 떨어진 보성∼임성리 철도 일부구간이 11m 규모의 둑 형태로 건설되는 데 대해 소음과 주거환경 침해를 이유로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해 왔다.

이 같은 문제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마을주민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고, 이는 공사 지연으로 이어졌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장흥군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양측의 의견 조율에 나섰다.

협의 결과, 마을과 인접한 11m 높이의 둑 형태의 신설 철로 구간은 교량화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합의를 도출했다.
당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로가 마을 인근으로 통과함에 따라 발생되는 피해여부는, 공사를 마치고 사후 환경영향 조사를 통해 방음벽 등 별도의 대책을 수립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주거환경 위협을 이유로 교량화를 요구했고,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장흥군은 권익위와 수차례의 조사와 협의 등을 거쳐 철도시설공단과 주민 사이에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중재안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마을 앞을 지나는 철로를 교량으로 구조변경할지 여부에 대한 별도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용역 결과에 대한 추가 논란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이 추천하는 업체가 있을 경우 주민들이 추천하는 용역기관에 용역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에 함께 장흥군은 주민들의 교량화 요구 구간 외 철로 신설공사는 관련법에 따라 본격 시행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 군수는 “보성~임성리 구간 철길은 남해안 권역의 동반성장과 동서간의 경제·문화 교류를 위한 중대 사업이지만 군민들의 생활환경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주민과 철도시설공사 양측의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