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과 해운항만업이 전체 해양산업의 80% 이상 차지했다.
해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내 해양산업 기업체 5173개 표본을 추출, 2015년 매출액과 종사자 수, 조직 형태, 경영전망 등에 관한 심층 조사를 진행했다.
국내 해양관련 총 사업체 수는 1만8385개로 파악됐다.
해양산업 전체 매출액은 126조9231억원으로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약 69억원이었다.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매출액은 51조2000억원(40.4%)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항만업 매출액은 50조9000억원(40.4%)을 기록해 이 두 분야가 전체 8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해양환경관리업 1370억원(0.1%), 해양관광업 3729억원(0.3%)으로 비중이 가장 낮았다.
해양산업 총 종사자 수는 29만6112명이었다. 선박·해양플랜트 건조·수리업 종사자는 13만5186명(45.7%), 해운항만업 종사자 8만9947명(30.4%)이었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해양산업 육성 정책 발굴과 추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해양산업 통계조사 결과 보고서를 300여개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해수부 통계시스템과 국가통계포털에 게재할 예정이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산업 전반을 진단하기 위해 최초로 진행된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해양산업에 대한 통계조사를 지속 실시해 해양산업 정책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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