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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속 위원회 여성 참여율 37.8%…역대 최대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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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중앙 행정기관 소속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가족부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의 442개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37.8%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5년(34.5%) 보다 3.3%포인트 오른 것이다.
특히 2013년 정부위원회 여성비율이 40%로 법제화 된 후 이에 근접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법제화 이전인 2012년(25.7%)과 비교하면 1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위촉직의 경우 양성평등기본법 부칙 제2조에 따라 올해 12월31일까지 특정 성이 10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성별 할당을 시행해야 한다.

행정 기관별로 살펴보면 위원회 평균 여성 참여율이 40%를 넘은 부처는 국방부(51.9%), 병무청(56.6%), 금융위원회(48.2%), 관세청(47.0%) 등 18개로 2015년 대비 8개 증가했다. 특히 국방부와 금융위는 정부위원회 참여율이 20%포인트 증가했다. 행정자치부(36.4%), 농림축산식품부(44.8%), 고용노동부(29.7%), 인권위(53.6%) 등은 각각 10%포인트 확대됐다.
여가부는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중앙행정기관 위원회 여성참여율 조사결과와 함께 올해 안에 여성 참여율 40% 달성을 위한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말까지 임기가 끝나지 않아 여성 위원을 위촉할 수 없는 경우에는 법령이 정한 범위 내에서 여성위원을 추가로 위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성 인력 부족으로 위촉에 어려움을 겪는 위원회는 법령 개정을 통해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추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여성위원 비율이 40%에 근접한 것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양성 평등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가 달성 기한의 마지막 해인만큼, 모든 위원회가 4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여성인재 발굴과 육성, 여성 대표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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