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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발병 1위는 '폐렴'…중·고등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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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새 학기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 현황을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전체 학령기 입원 진료 인원은 위장염과 결장염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폐렴, 인플루엔자, 급성 충수염, 급성 기관지염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폐렴 등 호흡기계 질환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 인원과 진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충수염 등 위장질환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 인원과 진료비가 증가했다.

초등학생의 입원 진료내역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많이 발병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다빈도 상위 10대 질병 중 7개가 호흡기 관련 질환일 정도다. 두 눈이 똑바로 정렬돼 있지 않은 '사시'의 경우 입원 진료 인원이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증가하다 5학년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사시는 어린시기에 치료해야 시력 등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사시수술의 경우 10세 미만 환자에게 요양급여로 인정되기 때문에 5학년부터 진료인원이 급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고등학생 입원 진료인원이 많은 골절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진료인원이 급격히 증가하다가 고등학생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운동이나 외부활동이 많은 남학생의 진료인원이 많았다. 골절 세부 상병별로 살펴보면, 손목골절의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진료비는 아래다리 골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흉'의 경우 고등학생 연령기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특히 남학생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핵은 중·고등학교 학생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 인원도 급증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학년별로 많이 발생하는 질병을 사전에 관리함으로써 올해도 건강한 학창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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