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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경선토론]어머니와 사진 통해 애뜻한 가족사 이야기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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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19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내 인생의 사진을 통해 자신들이 살아왔던 삶과 지향점 등을 공개했다. 이재명 후보는 어머니와 함께 찍은 대학 입학식 사진을 소개했다. 이 후보는 사진을 통해 가슴 아팠던 개인과 가족사를 소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소개했다.
이재명 후보 측 제공

이재명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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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사진을 꺼내 들고 "대학 교복을 입고 입학식 때 찍은 사진"이라며 "입학식 때 교복을 안 입었는데 교복을 못 입었던 게 한이 되어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를 마친 뒤 소년공으로 줄곧 공장에서 일했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 과정을 마쳤다.
이 후보는 어머니와 관련해 "인생에 있어서 어머니 소중한 분"이라며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저를 공장에 데려다주고 어머니는 화장실을 청소하며 이렇게 살았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머니와 관련되어, 사실 저희 형님이 (성남시) 시정에 개입하려다 어머니가 말리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어머니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정말 참을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당시) 가족들 간에 형님 부부하고 다툰 것이 녹음이 돼서 전 국민이 듣게 됐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이유를 막론하고 폭언을 퍼부은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것이라 약속드린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가슴 아픈 어린 시절과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아울러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형수 욕설 사건'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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