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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6월항쟁 영화 '출연 자격' 논란… '친일파' 외증조부 이종만에 "예술이다" 인터뷰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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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사진=스포츠투데이DB

강동원. 사진=스포츠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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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배우 강동원의 외증조부가 친일파 이종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강동원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차갑다.

지난 1일 3.1절을 기념해 영화매체 '맥스무비' 온라인 게시판에는 친일파의 후손 중 현재 배우로 활동하는 있는 인물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타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로부터 강동원 명의로 된 '게시중단' 메일을 받았다는 인증글을 게재해 더 큰 논란을 확산시켰다.

또한 한 연예 매체는 과거 강동원의 인터뷰 내용을 재언급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 2007년 강동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증조 할아버지가 예술이다. 성함이 이종만 씨인데 대동기업 회장이셨다. 금광이 북한에 있어서 그 쪽에서 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외증조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 당시 이종만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를 놓고 흠결 여부 조사 중이었으며, 지난 2009년 친일명사전에 최종적으로 수록됐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들이 강동원의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밝힌 뒤 관련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진짜 그냥 가만히있었으면 구설수는 피했을걸" "강동원 나오는 드라마 영화는 다신 안본다" "티비에서 안봤으면 좋겠다" "명예훼손이라고 할게 아니라 미안하다고해야지..." "이렇게 논란이 되었는데 본인이 직접 인터뷰해서 해명을 할 생각을 해야지 대체 왜 당사자가 가만히 있고 소속사가 난리인 거냐? 자긴 뭐 잘못 없다 이건가?"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강동원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 항쟁을 그린 영화 '1987'에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동원에 대한 '출연 자격' 논란까지 번지고 있다.

한편 강동원의 외증조부 이종만은 지난 2009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로 일제강점기 당시 금광, 광산, 교육 등의 분야를 통해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천황을 위해 싸우라'는 전쟁 독려문을 기고하고 일본군에 전쟁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위안부 창설과 유지를 위한 자금 지원에 앞장선 인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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