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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선 조선]수주잔량은 세계 '으뜸'…문제는 감소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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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형 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3위 차지
상대적으로 많지만 1~2년치 밖에 안돼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인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社의 마란가스 암피폴리스(Maran Gas Amphipolis)호의 운항모습.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00번째 LNG선인 그리스 마란가스(Maran Gas)社의 마란가스 암피폴리스(Maran Gas Amphipolis)호의 운항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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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조선업 장기불황 속에서도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잔량 부문에서 세계 1~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남은 일감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만큼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25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수주잔량은 1월 말 기준 91척, 638만4000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세계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수주잔량 2위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70척, 372만6000CGT으로 집계됐으며, 3위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334만2000CGT, 69척)였다.

이들 조선소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1~3위를 각각 차지해 두달 연속 '글로벌 톱' 지위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위를 차지한 중국 상하이의 와이가오차오조선소도 1월 말 58척, 240만2000CGT로 현상 유지했다. 5위는 일본 이마바리 SB 사이조 조선소(192만CGT, 33척), 6위는 중국의 장쑤 뉴 YZJ 조선소(178만CGT, 76척)였다.

문제는 수주잔량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지난해 말 수주잔량 5위에 올랐던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에 7위로 밀려났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월말 기준 44척, 174만5000CGT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마지막 일감이 2019년 1분기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버틸 수 있는 기간이 많지 않은 것"이라며 "수주를 많이 해서 일감을 꾸준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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