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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체 감염 급증…중국 여행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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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류 접촉 피해여

▲중국의 H7N9 인체감염 발생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중국의 H7N9 인체감염 발생지역.[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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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을 여행하는 이들은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23일 현재 중국에서 H7N9형 AI 인체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여행객은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7N9형 AI는 현재 국내 조류에서 유행중인 H5N6형, H5N8형과는 다르다. 국내에서는 가금류 유행이나 인체감염 사례는 아직 없다.
중국내 AI(H7N9) 인체감염 사례는 최근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총 429명(치명률 34.7%)이 발생했다. 지난 절기 전체 환자 수(121명)의 3배를 넘어섰다.

중국은 AI(H7N9) 인체감염 사례가 2013년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인체감염 사례 발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에서 입국할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야 한다.
AI(H7N9) 바이러스는 생가금류 시장 등에서 감염된 가금류 또는 야생조류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사람간 전파는 가족간·의료진 등 제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으로부터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있는데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AI(H7N9) 인체감염 사례는 생가금류 시장과 감염된 가금류를 통해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람간 지속적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여행객 등을 통한 국가간 전파 가능성은 있는데 지역사회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협조해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출국할 때 AI 인체감염 예과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보내고 있다. 중국 AI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받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하루 평균 입국현황은 지난해 항공기 2만5956명, 선박 711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내 오염지역은 AI 인체감염 발생현황에 따라 주기적으로 지정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안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 2월 현재 중국 오염지역은 14개 지역으로 저장성, 광둥성, 장쑤성, 푸젠성, 상하이시, 후난성, 안후이성, 산둥성, 베이징시, 허베이성, 후베이성, 장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 전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모바일 http://m.cdc.go.kr)를 통해 여행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AI 감염 환자가 해외에서 들어오거나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H7N9) 인체감염 의심환자를 조기에 인지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관련 전문 의료인 단체 등에게 적극적 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4시간 내에 진단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등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강화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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