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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매직핸드 김승현, 농구만큼 빛나는 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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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승현.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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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매직핸드 농구선수 김승현이 출연해 반가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가왕이 쟨가'와 '지구 한 바퀴 땅부자'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을 선곡해 따뜻한 무대를 선보였다. '땅부자'는 편안한 음색으로, '쟨가'는 허스키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힘을 빼고 담담히 가사에 집중하며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김현철은 "'땅부자'는 상당히 긴장하신 것 같다. 리듬을 타지 않고 꼿꼿이 서서 노래하셨다"고 평했다.

임정희는 " '쟨가'는 탁성의 아버지뻘이신 분"이라고 추측했고, 김구라 역시 "'쟨가'는 설운도와 맞상대 할 수 있는 연배"라고 덧붙였다.
판정 결과 '쟨가'가 74대 25로 압승을 차지했다.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땅부자'의 정체는 전설의 가드 전 농구선수 김승현으로 밝혀졌다.

2001년 프로농구 선수로 데뷔한 뒤 대한민국 최고 포인트 가드로 불리며 각종 상을 휩쓴 김승현은 현재 농구 코치 겸 해설자로 활동 중이다.

김승현은 "떨림을 즐기려고 나왔는데 더 떨린다"며 "예전에 창단 첫 우승 때 대구 시민들 앞에서 노래를 했는데 그 때보다 더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농구를 은퇴하고 나서 배우고 싶은 게 많았다"며 앞으로도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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