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일식당 모모야마 '박달대게 특선' 선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서울이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제철을 맞은 박달대게를 찜, 탕, 구이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는 ‘박달대게 특선’을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길쭉하고 곧아 죽해, 살이 눈처럼 하얗다고 스노우 크랩이라고도 불리는 대게는 11월부터 금어기가 해제되지만 특히 늦겨울과 이른 봄에 살이 더 단단해지고 단 맛이 강해진다.

이번 행사를 위해 모모야마에서는 특별히 ‘영덕 박달대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일반 대게가 몸통과 다리에 살이 차 있는 비율인 수율이 60~80% 정도라면 박달대게는 95% 이상인 것으로 박달나무처럼 속살이 단단하고 꽉 찼다. 특히 경상북도 영덕의 대게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랏상에 올리는 진상품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예로부터 그 뛰어난 맛을 인정받아 왔다.

모모야마의 박달대게 특선 메뉴는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대게 회를 포함해 대게 껍질구이, 게살 돌죽밥, 게살 샤브샤브 등 대게 특유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 코스로 제공된다. 가격은 A코스 26만원, B코스 19만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 포함 가격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