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별세한 유진 서넌 "불가능이란 없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불가능이란 없다"
"도전과 꿈을 갖자"
"무엇이든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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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 사나이, 유진 서넌(Eugene A. Cernan) 전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가 16일(현지 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유진 서넌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를 타고 달에 도착한 바 있다.
달 지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마지막 인물이기도 하다. 유진 서넌 이후 달에 도착한 인류는 아직 없다. 유진 서넌은 1972년 당시 달을 떠나기에 앞서 "우리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모든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말은 남겼다.
유진 서넌은 1966년 제미니 9호를 타고 3일 동안 비행했다. 1969년 그는 아폴로 10호의 파일럿이 됐다. 1972년 12월 마침내 아폴로 17호를 타고 달에 착륙해 역사적 자취를 남겼다.
유진 서넌은 우주에 대해 "우리는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도전은 기회를 줄 것이고 더 이상 하늘은 한계가 없다"며 "불가능이란 말은 우리 어휘에 이제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해결하려고 노력만 한다면 무엇이든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동안 증명했다"고 늘 강조했다.
한편 유진 서넌은 2008년 우리나라를 찾은 바 있다. 당시 SBS 주최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8'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과 도전을 이야기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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