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나선 틸러슨 내정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등의 핵무기 개발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모두발언에서는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의) 국제합의 위반을 더이상 무시할 수 없다"면서 "특히 중국이 단지 제재이행을 피하려고 북한에 대한 개혁(핵포기) 압박 약속을 한 것과 같은 빈 약속들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북한과 거래하는 제 3국 기업까지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도입에 대해서도 "만약 중국이 유엔 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그것이 적절한 방법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틸러슨 내정자는 또 "(러시아는) 가치체계가 완전히 달라 미국과 러시아는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없을 것 같으며 분명히 비우호적인 적국"이라면서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치즈가 피자에서 안 떨어지게 접착제 쓰세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