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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최순실 지인 회사 특허소송 개입하고 네덜란드 국왕에 납품 민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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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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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청와대가 국내 특허청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국왕에게 민원을 넣어 최순실씨 지인의 회사 'KD코퍼레이션'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3월 말, 2014년부터 미국 PQ코퍼레이션과 특허 소송을 벌여온 KD코퍼레이션은 특허무효를 청구한 15개 항목 중 절반 이상을 무효로 인정받는 유리한 결과를 이끌었다. KD코퍼레이션은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초등학교 동창 학부모가 운영하는 회사.

이에 대해 3일 MBN은 2015년 10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허심판을 주관하는 특허청에 압력을 넣어 KD에 유리한 결론이 내려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올렸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특허청에 민원을 넣어 특허소송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는 것.

KD코퍼레이션을 향해 제기된 특혜 의혹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4일 한겨레는 최순실씨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2014년 네덜란드 국왕과의 정상회담 직후 최씨의 부탁을 받아 '케이디코퍼레이션 제품의 현대차 납품 추진'을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에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네덜란드 국왕과의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납품 민원을 넣은 사실은 확인되지 않으나 이후 케이디코퍼레이션은 현대차에 10억원의 납품을 성사시켜 최씨에게 그 대가로 5000여만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했다.

한편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KD코퍼레이션에 대해 "실력이 있는 회사에게 기회를 주자는 차원이었다"며 '최순실씨와 KD코퍼레이션 측이 아는 사이였다는 것은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힌 바 있어 KD코퍼레이션 특혜 의혹은 박 대통령의 '거짓 해명' 논란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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