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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희망복지재단 '새얼굴'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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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정동인 학생, 용산구 희망복지지원단에 심벌마크·로고·엠블럼 기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희망복지지원단이 대학생 재능기부로 산뜻한 새얼굴을 달았다.

재능기부 주인공은 정동인(25) 한국폴리텍대학(보광동 소재) 시각디자인과 학생이다. 그는 3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희망복지지원단 심벌마크와 로고, 엠블럼을 제작해 구에 기증했다.
구는 지난주 ‘디자인 기증식’을 열고 정동인 학생에게 기증서와 감사증을 전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배민식 한국폴리텍대학 지도교수가 함께 자리했다.

희망복지지원단 심벌마크는 아이들을 포근히 감싸 안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다. 풍성한 잎과 굳건한 뿌리를 지닌 한그루 나무처럼 보이기도 한다. 동화 속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연상시킨다.

정동인 학생은 “위기에 처한 주민들에게 따뜻하게 손을 내미는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며 “나무를 이루는 각각의 잎은 희망복지지원단이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정(情)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분홍잎은 사랑, 주황잎은 행복, 노랑잎은 희망, 청록잎은 소통, 남보라잎는 믿음을 상징한다. 나무줄기는 ‘함께 만드는 밝은 사회’라는 뜻을 담아 하늘색으로 표현했다.
희망복지지원단 디자인 기증식

희망복지지원단 디자인 기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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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재능기부를 통한 디자인 로고 제작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증받은 로고 등은 희망복지지원단 관련 사업과 홍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역 내 자원 및 서비스를 총괄 조정·관리함으로써 복합적 욕구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12년 신설됐으며 구 희망복지팀과 복지자원팀을 아우른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해 총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진행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장학금, 청력검사, 법률상담, 음악수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달부터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 통·반장, 도시가스검침원 등이 힘을 합쳐 내달까지 집중적으로 위기가구 지원에 나선다.

용산구 내 한부모가정, 에너지빈곤층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주변에 있을 경우 구 희망복지지원단(☎2199-7060)으로 연락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학생 재능기부로 희망복지지원단에 멋진 얼굴이 생겨났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복지행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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