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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의 '급습'…면역력 도움 비타민 매출 '쑥쑥'

최종수정 2016.12.31 10:10 기사입력 2016.12.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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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12월 건강기능식품 매출 80% 급증
면역력 강화 비타민, 무기질, 유산균 제품 인기

비타민 C 풍부한 과일 사진=아시아경제 DB

비타민 C 풍부한 과일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최근 고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이어 대규모 독감 환자, 올 들어 식중독 발생 급증 등 우리몸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기승을 부리면서 면역력을 키워줄 건강기능식품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뷰티·헬스전문점 올리브영이 이달 1~27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기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높은 제품은 젤리처럼 섭취할 수 있는 '츄어블 비타민'이었다. 레인보우라이트에서 출시한 ‘비타민C 슬라이스구미’와 ‘비타민 D3 써니구미’의 경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와 150%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H.O.P.E 츄어블비타민’ 역시 전년 동기 매출이 88%나 늘었다. 이 제품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제형으로 디저트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들 제품은 약을 챙겨먹는 것 같은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잘 맞아떨어지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무기질이 주성분인 건기식도 인기다. 세노비스의 ‘칼슘+비타민D’ 매출은 작년에 비해 158% 매출이 뛰었다. 뼈와 근육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함께 비타민 D가 함유돼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유산균 제품의 판매도 호조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장유산균 'CJLP-243'은 전년 대비 3배가량 매출이 늘었다. 한국인에게 맞춘 ‘김치 유산균’을 활용, 대표적인 유산균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기식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은 올해 바이러스와 세균 등 예년보다 독해진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인체 감염 사례가 있는 H5N5형 AI가 국내 가금류 농가를 빠르게 확산되는데다, 독감 환자도 급증 추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24일 전국적으로 독감환자은 1000명당 86.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AI와 독감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면서 발생한다.
바이러스의 '급습'…면역력 도움 비타민 매출 '쑥쑥'

올해 식중독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병)에게 제출한 ‘식중독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건수가 2015년 330건에서 올해 10월 현재 334건으로 증가하였고, 식중독 환자수도 2015년 5981명에서 635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겨울철에도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면서 “겨울철에는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와 해수 등이 채소류와 어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손 씻기, 익혀먹기 등 개인위생 및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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