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항만개발협력사업은 해수부와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CEPA)간 작년 8월 체결된 '항만개발운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추진되는 양국 간 항만분야 첫 협력 사업이다.
아카후틀라항 물동량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2008년 조성된 라 우니온항도 물동량이 부족하여 항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아카후틀라항 노후화 시설 개선 및 파나마 운하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확장계획을 수립하고, 라 우니온항 활성화를 위해 인천, 광양 등 국내항만 물류유치사례 접목을 통한 물동량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달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해외항만개발 초청 연수에서 한국 측의 항만 개발사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개발 의지가 확고한 상황이다.
최명용 해수부 항만국장은 "엘살바도르는 한-중미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주도할 만큼 자국의 경제발전에 적극 노력하는 나라"라며 "항만기본계획수립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기업이 엘살바도르 항만건설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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