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는 관계자들을 인용, 일본 대형은행 임원들이 지난 1일 시몬 커비 시티오브런던 장관과의 만남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시티오브런던은 중앙은행과 각종 대형은행들이 집결한 런던의 금융중심지다.
일본 은행들이 런던 탈출을 고민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금융중심지인 런던이 EU 31개국의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통행증' 역할을 해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이 EU에서 분리되면 런던의 활용 가치 역시 떨어진다는 계산이다.
미국 대형은행들보다는 작지만, 일본 대형은행들은 시티오브런던 입장에서 놓치기 아까운 대어다. 4대 대형은행이 고용한 금융관련 인력 수만 5000명에 달하며, 보험사나 다른 금융회사들이 고용한 인력도 수천명이나 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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