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우안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 … 일반 ·유아용 슬로프, 놀이기구 등 갖춰
도심 속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안양천 눈썰매장’이 16일 오픈한다.
안양천 눈썰매장은 안양천 우안 둔치 인라인스케이트장에 7600㎡ 규모로 조성된다.
눈썰매장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6세 이상의 일반용(높이 7m, 폭 20m, 길이 90m)과 완만한 경사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36개월 이상 6세 미만의 유아용 슬로프(높이 2.4m, 폭 10m, 길이 40m)를 갖췄다.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충돌 시 충격이 적은 튜브형 눈썰매가 사용되며, 눈썰매장 주위에 안전울타리와 매트가 설치된다.
눈썰매 이외에도 어린이들이 온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중형바이킹, 슬라이딩UFO, 우주비행기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6종의 놀이기구와 현장에서 직접 빙어를 잡아볼 수 있는 빙어체험장, 먹고 즐기는 재미를 더할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구분 없이 1인당 8000원이며 36개월 이하 아동은 무료다. 놀이기구 이용료는 별도.
할인 혜택도 있다. 구로구민은 입장료 중 1500원이 할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은 이용료의 50% 정도 감면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설치되고 있는 안양천 눈썰매장은 이제 많은 주민 분들이 찾는 겨울철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안양천 눈썰매장이 주민 분들에게 겨울철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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