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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AI로 가금류농가 '초토화'…10개 시군중 9곳 확산

최종수정 2018.08.14 18:17 기사입력 2016.12.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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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가 AI관련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사실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무방비로 뚫렸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용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되면서 20일 만에 도내 대규모 가금류 사육 농장이 있는 양주ㆍ포천ㆍ이천ㆍ안성ㆍ화성ㆍ평택ㆍ양평ㆍ여주ㆍ용인 등 9개 시ㆍ군으로 AI가 확산됐다.

이 중 양주ㆍ포천ㆍ이천ㆍ안성ㆍ화성ㆍ평택ㆍ양평 등 7개 시ㆍ군 21개 농가는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주 2개 농가와 용인 1개 농가 등 16개 농가는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AI 확산에 따라 도내 43개 농가에서 301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또 8개 농가 160만 마리는 살처분 위기에 놓였다. 살처분 가금류는 도내 전체 사육 가금류 5400만 마리의 8.5%에 해당한다.

현재 AI 확진 판정을 받거나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9개 시ㆍ군은 모두 200만 마리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는 지자체들이다.
포천이 1014만 마리로 가장 많다. 이어 안성ㆍ화성ㆍ평택ㆍ여주가 500만 마리 안팎이다. 용인과 이천은 각각 300만 마리 이상, 양평과 양주가 각각 200만 마리 이상이다. 이들 9개 시ㆍ군에서 사육되는 가금류는 4265만 마리로, 도내 전체 가금류 5400만 마리의 80%를 차지한다.

도내에서 20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지자체 중 연천군(300개 농가, 437만 마리)만 유일하게 아직 AI 발생이 없다.

도 관계자는 "도내에서 연천을 제외하면 대규모 가금류 사육이 이뤄지는 지자체에서 모두 AI가 발생했다"며 "한 달가량 급속히 확산한 예전의 발병사례로 볼 때 피해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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