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김종태 의원이 최근 촛불집회에 대해 “좌파 종북세력이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청래 전 의원이 일침을 날렸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을 비판한 트윗 두 개를 작성했다. 첫 번째 트윗에서 그는 “<김진태-김종태, 사태를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이라며 “바람 불면 촛불은 더 옮겨 붙고, 박근혜 찍었던 사람들이 더 분노한 촛불임을 모르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지지 철회 96% 국민, 조중동도 종북 좌파라면 박근혜는 범종북좌파 교사범인가? 당신들의 빈곤한 영혼장례식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태 의원은 2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좌파 종북 세력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촛불시위는 전혀 평화시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좌파와 언론이 선동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 역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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