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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마저 버리나…벼랑 끝 주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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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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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로 결국 벼랑끝까지 몰렸다.

28일(현지시간) 뉴스24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아공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전국위원회(NEC)가 주마 대통령 불신임안을 두고 격론을 벌이는 등 심도 있게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일간지 데일리매버릭은 "지금까지는 ANC의 지원 덕에 주마 대통령이 버틸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제 주마 퇴출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거센 비판 여론과 퇴진 요구 속에서도 주마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던 ANC가 여론 악화에 압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주마 대통령은 사적 이익을 위해 일부 내각 장관과 국영기업 이사장 선임에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남아공 국민권익보호원이 발표한 부패 보고서에는 주마 대통령과 굽타 가문의 부적절한 결탁과 국정 전횡 의혹에 대한 정황과 증거가 담겨있다.
앞서 이달 10일 남아공 의회에 주마 대통령 불신임안이 상정됐으나 ANC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그러나 주마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남아공 정치평론가 대니얼 실키는 "ANC는 대통령의 조속한 퇴진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ANC 지도부가 경고를 보내는 데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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