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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뮤지컬 배우 고훈정·백형훈, 이것이 진정한 '대학로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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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 윤종신. 사진=JTBC '팬텀싱어' 방송 캡쳐

고훈정 윤종신. 사진=JTBC '팬텀싱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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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팬텀싱어'에 대학로 아이돌들이 떴다.

18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33)과 백형훈(29)이 출연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날 고훈정은 무대에 오르기 전 "3시간 전 대학로에서 공연을 마치고 달려온 뮤지컬 배우 고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공연을 하고 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얼굴에 배우라고 써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뮤지컬 '사의찬미' 넘버 '저 바다에 쓴다'를 열창한 고훈정은 엄청난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비음의 비율"이라며 "생목소리 내듯이 드라이하지도 않고 촉촉히 적셔주는 정도의 그 공간감이다. 우리 쪽으로 와도 된다"며 소속사 계약을 제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악가 손혜수는 "테너와 바리톤의 중간을 테리톤이라고 하는데 낼 수 있는 소리를 저음부터 고음까지 강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뮤지컬을 할 때 참 반짝일 수 있다는 걸 보게 됐다"고 칭찬했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왜 안 왔냐? 어디 있었냐?"며 반가움을 표했다.
백형훈. 사진=JTBC '팬텀싱어' 방송 캡쳐

백형훈. 사진=JTBC '팬텀싱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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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형훈 역시 뮤지컬 루키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뮤지컬 '뉴시즈' 넘버 '산타페'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골고루 뽐냈다.
윤종신은 “테너 파트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라며 “낭만성, 공명을 두루 갖추고 있어 로맨틱한 노래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평했고 윤상도 "윤종신씨와 같은 생각이다. 팬텀싱어 팀에 멋진 테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 성악과 출신 고훈정은 2009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뒤 '우연히 행복해지다' '사춘기' '잃어버린 얼굴 1895' '만추' '팬레터' '어쩌면 해피엔딩' 등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에 참여했다.

백형훈은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재학 중이며 2010년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한 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엘리자벳' '쓰릴미' '쓰루 더 도어' 등 착실히 작품 활동 중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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