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작 모바일 게임 10종 이상 출시할 것
양 대표 "게임 넘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목표"
[부산 =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가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예고했다. 전 세계에도 통하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를 확보해 동남아시아, 중화권은 물론 영미권 국가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룽투코리아를 통해 '열혈강호'와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획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 대표는 "아톰과 같은 일본 유명 IP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중화권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중국 칭화대 출신의 개발자다. 그가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룽투게임즈는 '도탑전기' 퍼블리싱으로 중국내 매출 2위를 기록하며 신흥 스타 퍼블리셔로 자리잡았다.
양 대표는 "올해는 '검과마법'의 흥행으로 룽투코리아의 게임 사업 성장성을 확실히 검증 받은 한 해"라며 "다음 해에는 룽투코리아에서 확보한 10종이상의 모바일 타이틀을 런칭하며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의 목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그는 "룽투코리아가 보유한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팝콘TV'를 활용,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며 "나아가 글로벌 IP를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PC와 모바일을 막론하고 인구의 20%가 게임을 즐기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개발자들의 뛰어난 역량과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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