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남 무시…발언 취소하고 정중히 사과해야"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은 당장 퇴진하라는 거대한 촛불 앞에서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전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5%에 머물고 있는 박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새누리당 친박 일부와 청와대에서 탄핵을 할 테면 해 보라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최소한 (탄핵에) 8개월이 걸린다며 여러 변수가 있는 탄핵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하루 아침에 백만 촛불의 민심을 확인하고도 반격을 시작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또 "민심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순천자의 길을 가도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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