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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재영, 2016 KBO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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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재영[사진=김현민 기자]

넥센 신재영[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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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27) 2016 KBO 리그 최고 신인으로 뽑혔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465점 만점에 453점을 얻어 경쟁자인 주권(kt·147점)과 박주현(넥센·81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KBO는 올해부터 신인상 투표를 점수제로 바꿨다. 1위는 5점, 2위 3점, 3위는 1점을 받는다.
그는 "나이가 좀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서 쑥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저 때문에 고생하셨는데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야구 선수가 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재영은 2012년 8라운드 69순위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1군 무대는 올해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개막 이후 4연승을 따내며 국내 선수 데뷔 후 최다 연속 승리 기록을 세웠고, 데뷔 후 최다 이닝 무볼넷(30⅓이닝)도 달성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 다승 부문 공동 3위, 평균자책점 7위를 남겼다.

신인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넥센은 2012년 서건창 이후 4년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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