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저주 깬 시카고 컵스, MVP·사이영도 휩쓸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브라이언트 MVP 유력·매든, 감독상 2연속 수상 노려
레스터·헨드릭스는 사이영 두고 워싱턴 셔저와 경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전리품 잔치를 앞뒀다. 신인상(15일·한국시간), 감독상(16일), 사이영상(17일), 최우수선수(MVP) 모두 컵스로 갈 수도 있다. 컵스는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제외한 전 부문에 후보를 올려놓았다. MLB 사무국은 다음 주 순차적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를 가리는 기자단 투표는 정규시즌 직후에 있었다. 그러므로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수상자를 정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컵스는 정규시즌에서도 103승을 거둔 최다승 팀이었다.
컵스의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24)가 MVP 후보다. 경쟁자는 대니얼 머피(31·워싱턴 내셔널스)와 코리 시거(22·LA 다저스)다.

시거는 MVP와 신인상 두 부문의 후보이고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팀 동료 마에다 켄타(28)와 트레아 터너(23·워싱턴 내셔널스)도 후보지만 시거가 가장 유력하다. 만장일치로 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위터]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위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결국 MVP는 내셔널리그 홈런 2위 브라이언트와 타율 2위 머피의 경쟁이 될 전망이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 머피는 타율 0.347 25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가 수상하면 1998년 새미 소사(48) 이후 18년 만에 나오는 컵스 소속 MVP가 된다.
사이영상 후보에는 컵스 선수가 두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카일 헨드릭스(26)와 존 레스터(32)다. 헨드릭스는 16승8패 방어율 2.13(190이닝 45자책), 레스터는 19승5패, 방어율 2.44(202.2이닝 55자책)의 기록을 남겼다. 맥스 셔저(32·워싱턴 내셔널스)가 장력한 경쟁자다. 셔저는 20승7패 방어율 2.96(228.1이닝 75자책)을 기록했다. 20승 투수라는 상징성, 많은 투구 이닝 등 경쟁력이 있다. 팀 동료인 헨드릭스와 레스터의 표가 분산될 수도 있다.

컵스의 조 매든 감독(64)은 감독상 후보다. 경쟁자는 더스티 베이커(67·워싱턴 내셔널스)와 데이브 로버츠(44·LA 다저스)다. 성적으로 따지면 매든의 수상이 유력하지만 2년 연속 수상이 가능하겠느냐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중국서 뜬다는 '주물럭 장난감' 절대 사지 마세요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