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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플랫폼' 키우는 네이버…"공공·민간 데이터 융합 확대"

최종수정 2016.11.07 16:26 기사입력 2016.11.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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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부사장 "수요자에게 필요 없는 데이터는 결국 쓰레기"
"빅데이터 가공·분석해 실생활 접목한 문제해결 능력 중요"
내년 1월 뉴스·블로그 등 콘텐츠 소비 통계 분석도 제공할 예정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빅데이터' 플랫폼에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투입시키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 수요자들에게 필요한 '빅데이터'를 제공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는 경기도 분당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빅데이터 리터러시(빅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컨퍼런스'를 7일 개최했다.

윤영찬 부사장은 "빅데이터는 사람마다 니즈가 달라서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쓰레기에 불과하다"며 "데이터를 가공ㆍ분석해서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고, 실생활에 접목시켜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부사장은 "네이버는 데이터랩에서 통계청, 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야놀자, 망고플레이트, 포잉, 코자자, 모두의 주차장 등 스타트업들과 협업한 데이터융합 사례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가 지난 1월 오픈한 '데이터랩'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트렌드부터 중소상공인들이 사업에 필요한 상권, 쇼핑 검색어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서울시와 제휴해 서울 시내 상권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BC카드의 결제 빅데이터도 추가했다.

내년 1월에는 검색어 별로 네이버 뉴스, 블로그, 포스트 등에서 어떤 콘텐츠가 많이 읽혔는지를 통계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원용 네이버 이사는 "직접 데이터를 만들기보다 융합하고 확산, 유통시키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데이터랩을 시작했다"며 "많이 본 콘텐츠가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게 되면, 사람들이 이 검색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들여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경로로 생성된 빅데이터를 가공해서 서비스로 구현하고 있다. 해외 유명 여행지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해외여행검색', 성ㆍ연령별로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상품추천', 기사에 댓글을 다는 이용자의 성ㆍ연령 비중을 알려주는 '통계로 보는 댓글' 등이 대표적이다.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은 네이버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다. 네이버에서는 1초마다 7400개 검색 쿼리, 2707건의 메일이 전송되고 네이버 클라우드에서는 427개의 이미지가, 카페에서는 13건씩 등록되고 있다.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은 "빅데이터 리터러시는 기획자,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의 문해력이 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하며, 활용할 수 있는 개인들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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