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소나무 숲…연간 이용객 300만명·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양주 광동중학교 학교숲, 밀양 이팝나무숲 등 8곳 공존상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남한산성 소나무숲'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수상 대상으로 68개소가 접수됐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통해 아름다운 생명상 1개소, 공존상 8개소, 누리상 1개소, 숲지킴이상 1개소를 선정했다.
대상인 생명상으로 선정된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남문에서 수어장대를 지나 서문, 북문, 동장대로 이어지는 60㏊ 규모의 80~9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다. 연간 300만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찾는 숲이다. 그동안 남한산성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생명상 수상을 계기로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아름다운 숲'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즐비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숲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민들이 참여해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찾고 그 숲을 지켜가는 사람들의 노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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