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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첫 에세이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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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100만 번 산 고양이' 저자 사노 요코의 인생 첫 수필집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 사노 요코(1938~2010)는 인생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솔직한 문장으로 표현한 수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100만 번 산 고양이(2002)', '사는 게 뭐라고(2015)'와 같은 독특한 발상과 특유의 필치가 묻어나는 작품을 남기며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녀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집이 출간됐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대로(2016)'는 사노 요코가 쓴 인생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사춘기, 대학 시절, 베를린 유학 시절을 거쳐 40대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기억과 생각을 거침없는 말투로 풀어낸다. 가난한 집 장녀로 태어나 평생을 치열하게 살았던 저자의 성격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감정을 포장하기보다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일상의 매 순간 느낀 감성을 직설적이고 감각적으로 쏟아낸다. 작은 일에도 의미를 찾아내는 그녀의 독특한 세계관도 확인할 수 있다. 에세이는 출간된 지 25년이 지났지만, 현재 독자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시대는 불행했지만 내가 불행했던 건 아니다'라고 고백한 글귀처럼 어떤 환경에도 꿋꿋했던 사노 요코의 시원스러운 글과 생전에 직접 그린 독창적인 원작 삽화 열다섯 점이 에세이와 잘 어우러진다. 출판 미래엔 북폴리오. 가격 1만1200원.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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