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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12월에 허리케인 집중 관찰 마이크로위성 쏘아올려

▲허리케인의 눈 등 입체적 데이터 파악을 위해 나사는 12월에 'CYGNSS'를 가동한다.[사진제공=NASA]

▲허리케인의 눈 등 입체적 데이터 파악을 위해 나사는 12월에 'CYGNSS'를 가동한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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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풍눈, 너를 본다
그속에 숨긴 진실
언젠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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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폭풍의 눈을 파헤치는 위성이 발사된다. 폭풍의 속을 철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8개의 저비용, 저궤도 마이크로위성이 오는 12월12일 우주로 날아간다. 내년부터 대서양 지역의 허리케인에 대한 데이터 수집 등 임무 수행에 나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현지 시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앞으로 열대성저기압에 대한 보다 입체적 자료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기상이변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지난 10월 우리나라에 태풍 '차바'가 몰아쳤다 부산과 경주, 울산을 강타했을 때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단순 예보에만 그쳤다. 어느 정도의 규모이고 비는 얼마만큼 내릴 것인 지에 대한 상세예보는 없었다.
제주에서만 약 5만 가구가 정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 초속 약 56m의 강풍이 훑었다. 정확한 예보가 있었다면 미리 대비할 수 있었을 텐데 불행히 우리나라 기상청은 아직 '슈퍼청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의 인공위성을 통해 열대성저기압을 관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인공위성은 허리케인의 안쪽 핵까지 관찰이 불가능하다.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신호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나사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비용, 저궤도의 마이크로위성을 쏘아 올린다. 사이클론 글로벌 내비게이션 위성시스템(Cyclone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CYGNSS)이다. CYGNSS는 이전에는 측정이 불가능했던 열대성 폭풍의 핵과 그 근처의 바람 강도 등을 정확히 측정할 예정이다.

짐 웰스 나사의 CYGNSS 임무 매니저는 " CYGNSS는 직접 신호와 GPS 위성으로부터 받는 간접 신호 등을 동시에 분석해 열대성저기압이 어떻게 허리케인으로 발전하는지를 파악한다"며 "그동안 인공위성은 2~3일에 한번 특정 지역의 측정이 가능했는데 마이크로위성으로 구성돼 있는 CYGNSS는 7시간마다 한 번씩 바다의 어느 곳이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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