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내 개헌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개헌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23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인 남 지사는 24일 "대한민국 리빌딩 차원에서 대통령께서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한 것을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대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아울러 "개헌 논의가 특정 시기를 못 박아 놓고 꿰맞추기 식으로 진행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정치공학적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개헌 논의가 권력구조 개편 문제로만 집중되면서 '권력 나눠 먹기'나 기득권 유지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개헌 논의를 통해 수도이전 등 모든 국가적 아젠다가 폭넓게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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