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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벽골제, 국내 최초 세계관개시설유산(HIS)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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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정용 기자]10월, 황금물결 출렁이는 농도 전북의 중심, 김제시에 기쁜 소식이 도착했다. 국가사적 제111호 김제 벽골제가 다가오는 11월 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세계관개시설유산(HIS, Heritage Irrigation Structures)에 등재된다.

세계관개시설유산이란 국제관개배수위원회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제도를 차용(借用)하여 역사적 사회적 기술적 가치가 있는 관개시설을 유지 보존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2014년부터 운영하는 제도이다. 올해 국내 최초로 김제 벽골제와 수원 축만제가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관개시설유산 보유국이 된다.
본 관개시설물유산제도를 운영하는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 International Commission on Irrigation & Drainage)는 1950년에 설립되어 인도 뉴델리에 본부를 두고 세계 75개 회원국과 UNDP(유엔개발계획),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등 20 여개의 국제기구를 회원으로 둔 비영리 비정부 과학기술 분야 국제기구이다.

국제관개배수위원회는 UN경제사회이사회,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UNESCO(UN교육과학문화전문기구)등의 자문기관으로 활동하며 관개·배수·홍수조절·환경보전에 대한 연구개발 및 국제 교류 도모를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는 1969년 가입했고 농식품부 소속 사단법인인 한국관개배수위원회 (KCID, Korean National Committee on Irrigation and Drainage)가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의 한국지부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사적 제111호인 김제 벽골제는 국내 최대의 고대 저수지로 ‘1700여년의 역사적 가치’와 제방 단면구조와 제방의 총길이 3,250m, 저수지 면적은 37㎢ 등, ‘건설기술, 시설물의 크기, 취수유량, 관개면적에서 그 시대의 선도적인 시설’로서의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그간 벽골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김제시의 노력이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같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벽골제관련 고고학적 발굴조사 및 사료집성 발간 등의 사업과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을 통해 김제 벽골제와 호남평야의 가치선양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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