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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미방위 예산분석]통합시청점유율 도입 난항…"조사 신뢰성 제고해야"

최종수정 2016.10.18 10:19 기사입력 2016.10.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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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PC 등 N스크린 시대
시청점유율 개선 위해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준비
내년 예산 50% 증액했지만…
예산처 "조사 신뢰성부터 먼저 제고해야"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스마트폰, PC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통합시청점유율을 도입하려고 준비 중이지만, 관련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내년 예산안 분석결과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스크린 시청기록 시범조사' 내역 사업은 TV시청형태가 고정형 TV외에 주문형비디오(VOD), PC, 스마트폰 등으로 확산되면서 통합시청점유율을 도입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방통위는 올해 N스크린 시청기록 시범조사 사업을 통해 8개월간 N스크린 시청기록 조사를 실시했으며, 내년에는 시범조사 기간을 12개월로 확대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50% 증액된 규모의 예산안 편성했다.

하지만 국회예산처는 통합시청점유율 조사를 위한 기술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고, N스크린 시청기록 시범조사를 확대하는 것보다 조사 기술의 신뢰성 제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청점유율은 방송 사업자에게 당장의 광고 수입의 기준이 되고, 향후 재허가 등의 심사에 반영되는 매우 중요한 지표다. 이에 시청점유율 산정 방식의 변경은 이해관계자에게 민감한 사안이다.

방통위는 2014년부터 N스크린 시청기록 시범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4년 7월에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을 위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하지만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상이하고, N스크린 시청기록 조사 결과를 통합시청점유율 산출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조사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당초 2014년 사업 시작시 오디오매칭 방식을 적용해 스마트폰 시청 기록을 측정하려 했다. 하지만 이어폰 착용시 시청기록이 측정이 안되는 점, 외부소음이 유입되는 점 등의 문제가 있었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이 같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상태다.

국회예산처는 "기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조사결과의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서 시범조사를 확대하는 것보다는 조사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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