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경절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한국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하이타이족(海淘族, 중국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전략인 셈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이 기간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한국에서 직접 배송된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최단 기간에 받아보게 된다. 특히 판촉전에는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생방송’을 통한 판매 방식이 도입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한국 화장품은 2015년 이후 중국수입시장에서 프랑스에 뒤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제품보다 그 성장세가 높다”며 “중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구매 붐의 여세를 몰아, 타오바오 뿐 아니라 다른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협업하여 대중(對中) 소비재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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