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오후 한양대 아이디어 팩토리 카페에서 전기차 동호인 모임 EV Where 등 회원들과 만나 "전기차 동호인들은 우리나라 0.05%의 얼리어답터이자 오피니언 리더"라며 이 같이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전기차 이용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전기차가 불편하다는 막연한 인식이 더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크며, 전기차 이용을 계기로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기차 이용 편의를 위한 충전기 구축 방향, 적정한 요금 수준, 전기차 구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등 전기차 이용 전과정에서 겪는 불편과 극복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도 제시했다.
이밖에 지차체 추경과 연계해 올해 배정물량이 소진된 지자체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고, 중앙행정기관, 지자체의 전기차 의무구매 비율을 25%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주 장관은 "지난 100년은 엔진차의 시대였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전기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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