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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가을에 흠뻑 물든다…오대산 내일·설악산 17일 단풍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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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에 이를 예정

설악산 첫 단풍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중청대피소 부근의 모습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설악산 첫 단풍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중청대피소 부근의 모습이다.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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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 가을 단풍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에 이른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대산의 단풍 절정 시기를 오는 15일로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설악산의 경우 17일, 치악산은 19일, 지리산은 25일, 월악산은 27일, 북한산은 30일, 무등산은 다음 달 5일, 내장산은 다음 달 9일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 절정은 대개 첫 단풍이 시작되고 약 2주가 지난 뒤부터 나타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단풍이 점차 내려오면서 20%정도 물들었을 때를 얘기한다. 반면 단풍 절정은 산 전체를 보아 약 80%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전국 국립공원 중 첫 단풍은 지난달 26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지난해보다 3일 늦고, 평년보다 1일 빠른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속초 지역의 9월 상순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19.3℃로 평년보다 4℃ 높다가 지난달 17일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15.7℃로 낮아졌다. 기상청은 첫 단풍이 시작된 곳이 14일 현재까지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속리산 등이라고 밝혔다.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는 첫 단풍은 아직 남부지방에 도착하지 못했다. 케이웨더는 내장산은 오는 21일, 무등산은 23일에 첫 단풍이 들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을 발표하는 등 단풍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장훈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장은 "단풍철엔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자기 체력에 맞는 단풍 탐방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부터 가을 단풍 예상 시기나 봄꽃 개화 예상 시기 등과 같은 '계절기상정보'에 대한 정보 생산 및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신 날씨경영 시장을 확대하고,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게 계절기상정보 서비스를 케이웨더 등 민간으로 이양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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