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시장을 연구하는 크라우드연구소가 ‘9월 말 P2P금융 성장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크라우드연구소는 이 같은 추세면 이달 중 누적 대출액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고, 올 연말 500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담보대출 업체 실적이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담보대출 업체들은 2171억원의 누적 대출액을 기록했고, 신용대출 업체와 기타대출 업체는 각각 361억원, 886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각 업체 간 경쟁 심화로 폐업하거나 실적이 없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1개 업체가 폐업한 데 이어 지난달 2개 업체가 추가로 문을 닫았다.
특히 지난달 폐업한 2개 업체는 모두 지난 7월 창업한 신규 업체였다. 또 누적 대출액이 전혀 늘지 않고 있는 업체 수도 23개사에 이른다. 4개 업체 중 1개 업체 꼴로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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